인천 백령도 바닷속에는 과거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제가 곁에 두고 즐겨 먹었다는 바다의 불로초가 자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다시마다.
다시마는 물결을 따라 유영하듯 바다 품에서 자란다.
백령도 특산물로는 까나리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시마 품질 또한 뛰어나다.
다른 지역 바다에서 자란 다시마보다 크고 두꺼워 씹는 식감이 좋고 맛도 일품이다.
백령도에서 36년 동안 다시마 한 길만 파온 ‘다시마 아빠’ 장태헌(72) 선주협회장을 2025년 6월 23일 만났다. 그는 대한민국 다시마 산업의 최첨단을 이끌고 있다.
장 회장은 백령도 진촌리에서 종묘 배양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약 1만6000틀의 다시마·미역 종묘가 생산된다.
종묘는 채소의 씨앗과도 같다.
다시마 포자를 긴 줄에 포획해7㎜ 정도로 키워낸다.
종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수온과 조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도를 맞추기 위해 포자가 부착된 긴 줄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정성껏 키운 종묘가 달린 줄을 일정 크기로 잘라 밧줄 사이에 심고, 양식장 바다에 뿌려 기른다.
백령면 진촌리 종묘배양장에서
이 배양장은 장 회장의 30여 년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생산된 종묘는 국내 최대 다시마 산지인 전남 완도 등지로도 판매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장 회장은 “백령도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연중 표층 수온이 낮아, 냉수성 생물인 다시마를 키우기에 적합하다”며 “오랜 노력 끝에 최소 2주 안에 종묘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백령면 진촌리 종묘배양장에서
이 배양장은 장 회장의 30여 년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생산된 종묘는 국내 최대 다시마 산지인 전남 완도 등지로도 판매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장 회장은 “백령도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연중 표층 수온이 낮아, 냉수성 생물인 다시마를 키우기에 적합하다”며 “오랜 노력 끝에 최소 2주 안에 종묘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백령면 진촌리 종묘배양장에서
이 배양장은 장 회장의 30여 년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생산된 종묘는 국내 최대 다시마 산지인 전남 완도 등지로도 판매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장 회장은 “백령도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연중 표층 수온이 낮아, 냉수성 생물인 다시마를 키우기에 적합하다”며 “오랜 노력 끝에 최소 2주 안에 종묘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령도 다시마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2년산’이라는 점이다.
전남 완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수온이 높아 1년생만 생산되지만 옹진군에서는 2년 이상 생존이 가능해 일반 다시마보다 2배 이상 크게 자란다. 크고 품질이 좋아 ‘슈퍼 다시마’로 불리며, 전국 최우량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장 회장은 “2030년 백령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 주변에 지역 발전을 위한 장터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종묘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다시마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고 안정적으로 수산 자원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섬, 하다 >
< 섬, 하다 >. 인천의 바다 끝에 사는 섬 주민들 이야기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선 북녘을 마주한 채 물질을 이어가는 해녀와 점박이물범, 그리고 주민들이 즐겨먹던 냉면까지 섬의 삶과 변화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