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우리나라에서 저어새가 가장 많이 번식하는 보물섬이에요.”

 김기호 연평생태관광추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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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는 
주걱처럼 넓적한 검은색 긴 부리로 
물속을 좌우로 저으며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어졌다.

전 세계에 약 7000마리만 남은 희귀종이다.




구지도에서 저어새 개체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처음 30여 쌍이 
확인된 이후 매년 수가 늘어 
2023년부터는 400쌍 이상이 안정적으로 번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500쌍이 관찰됐으며 
개체 수로는 약 1000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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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도는 인천에서 가장 중요한 물새 번식지다. 

전국적으로 20~30개 가까운 저어새 번식지가 확인됐는데, 
구지도가 가장 많은 수가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섭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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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도는 ‘특정도서’ 633호로 지정된 
무인도로,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보호 구역이다. 

저어새 외에도 
멸종위기종 1급 노랑부리백로
2급검은머리물떼새를 포함해 
가마우지,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조류가 
이곳에서 번식한다.



< 섬, 하다 >

〈섬, 하다〉는 인천 바다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평도에서는 꽃게와 저어새, 해양쓰레기, 포격의 기억까지 
섬의 하루를 눈으로 보고, 기록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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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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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