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쟁이는 혼자 다니지 않고 무리를 지어 유영한다. 


물때만 맞으면 한 번에 잡히는 곤쟁이의 양이 20㎏에 달한다. 

잡은 곤쟁이를 큰 대야에 쏟아 붓고 다시 바다로 나가 조업을 이어간다. 
하루에 최대 100㎏까지 잡은 적도 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모기장이 얇아 잘 찢어지기도 해 그물을 여러 번 교체해야 한다”며 “곤쟁이를 잡으러 나가도 물때가 맞지 않으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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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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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대이작도의 자원 

섭과 전복 

곤쟁이 그물이 세대를 이어온 전통이라면 
크기와 품질에서 차별화되는 전복과 섭도 이 섬의 자원이다. 

김 회장은 “이작도에서 잡은 해삼이나 전복, 섭 크기는 어마어마하다”며 “이러한 해산물을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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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하다 >

< 섬, 하다 >.인천 바다 끝에 사는 섬 주민들 이야기다.

대이작도에서 바다가 열어준 길인 풀등부터 주민들로 구성된 섬 밴드 이야기, 그리고 곤쟁이를 잡던 전통 어법까지 섬의 삶과 변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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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진 기자